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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 북항 재개발 A to Z: 유라시아 관문에서 '해양수산부 이전'까지, 모든 것을 파헤치다

부동산/2025 대한민국 부동산 뉴스

by The Inteligent 2025. 6. 26.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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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넘게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이었던 부산항 북항. 굳게 닫혔던 항만의 빗장이 열리며 부산의 미래, 나아가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꿀 거대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건설 프로젝트가 아니다. 산업 물류의 중심에서 시민과 비즈니스, 관광이 어우러지는 활기찬 허브로, 도시의 심장부를 재편하는 100년 만의 역사적 전환이다. 총면적 380만m2가 넘는 부지에 1, 2단계를 합쳐 6조 9천억 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거대한 계획은 '유라시아 게이트웨이'이자 세계적 수준의 워터프런트라는 원대한 비전을 품고 있다.
 
하지만 이 장밋빛 청사진 뒤편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둘러싼 치열한 현실 정치와 사회적 갈등이 격돌하고 있다. 대통령실의 직접 지시로 촉발된 중앙부처 이전 논란부터,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바닷가 야구장 건립을 둘러싼 뜨거운 논쟁까지. 본 보고서는 공식 계획서에 담긴 야심 찬 청사진부터 현재 북항의 미래를 결정짓고 있는 복잡하고 민감한 정치·사회적 쟁점의 핵심까지, 부산 북항 재개발의 모든 것을 심층적으로 파헤친다.
 
 

왜 북항인가? - 항만에서 시민의 품으로

북항 주변지역 전경

 
부산 북항 재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연에 가까운 시대적 과제에서 출발했다. 세계적인 규모의 부산 신항이 개장하면서 기존 북항의 화물 처리 기능은 상당 부분 이전되거나 축소되었다. 부산의 가장 상징적인 공간이 그 기능을 잃고 유휴 부지로 남게 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 거대하고 전략적인 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북항 재개발 사업이다. 이 사업은 단순히 낡은 항만을 현대화하는 것을 넘어, 도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네 가지 핵심 목표를 기반으로 한다.1
 
1. 국제해양관광 거점
물류 중심의 항만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관광 목적지로 거듭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세계적 수준의 워터프런트, 마리나, 크루즈 터미널, 복합 리조트 등을 조성하여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부산을 동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1
 
2. 유라시아 관문
이 프로젝트가 품은 가장 독특하고 거대한 지정학적 야심이다. 사업 부지가 KTX 부산역과 바로 인접해 있다는 점을 활용, 태평양의 해상 길과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철도를 잇는 결정적 '관문(Gateway)'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부산을 단순한 항구 도시가 아닌, 해상-육상-철도를 아우르는 진정한 복합 교통 허브로 자리매김하려는 국가적 전략이다.
 
3. 원도심 재생
북항 재개발은 역사적 중심지였으나 점차 활력을 잃어가는 부산의 원도심을 되살리는 기폭제로 설계되었다. 새롭게 개발되는 워터프런트와 남포동, 광복동, 자갈치 등 기존 상권을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도시 공동화를 막고, 경제적 활력이 주변 지역으로 퍼져나가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 친수공간 확보
부산 시민들을 향한 가장 중요한 약속이기도 하다. 근대화 이후 100년 넘게 철책으로 막혀 있던 바다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것이다. 광활한 공원과 광장, 수변 산책로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고품질의 공공 휴식 공간을 제공하여, 바다를 곁에 두고도 즐기지 못했던 시민들의 오랜 염원을 해결하고자 한다.1
 
이러한 목표 달성을 통해 기대되는 효과는 국제적, 사회적, 경제적 측면에서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이다.1 국제적으로는 부산의 도시 브랜드를 격상시키고 해양 문화·관광 허브로서의 위상을 확립한다. 사회적으로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항만과 도시가 상생하는 새로운 개발 모델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경제적으로는 침체된 원도심 상권을 부활시키고, 막대한 생산 유발 효과와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1
 
이처럼 북항 재개발은 부산 신항 건설로 인해 발생한 경제적·물류적 필요성을 해결하는 동시에,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잇는 국가적 지정학적 비전을 실현하려는 이중적 성격을 띤다. 지역적 문제 해결과 국가적 야망의 결합이야말로 이 프로젝트가 가진 거대한 추진력의 원천이다.
 

미래 도시의 청사진: 북항 1단계 재개발 집중 분석

원대한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첫걸음이 바로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이다. 총 155만m2 부지에 사업비 2조 8,933억 원이 투입되는 1단계 사업은 미래 도시의 '해부도'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1 이 마스터플랜의 바탕에는 '떠오르는 태양', '역동적인 파도', '웅비하는 갈매기'라는 상징적 디자인 콘셉트가 깔려있다. 이는 새로운 기회의 도래와 국제도시로 비상하는 부산의 역동성을 형상화한 것으로, 단순한 물리적 건설을 넘어 문화적 정체성을 담으려는 시도다.1 이제 각 지구가 어떤 기능과 역할로 미래 도시를 구성하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사업계획도(변경)

 

상업·업무지구: 부산의 새로운 경제 심장

KTX 부산역과 국제여객터미널이라는 두 개의 강력한 관문 사이에 자리 잡은 상업·업무지구는 북항 재개발 프로젝트의 경제적 심장부다.1 최대 용적률 1,000%, 최고 높이 280m라는 압도적인 개발 밀도가 허용된 이곳은 국제 금융,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최고급 쇼핑 및 호텔 기능이 집적된 비즈니스 허브로 계획되었다. 이는 서울의 여의도나 도쿄의 마루노우치에 버금가는 부산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를 만들겠다는 야심을 보여준다.1
 

IT·영상·전시지구: 창의 산업의 허브

부산국제영화제 등으로 대표되는 '영화의 도시' 부산의 명성을 산업적으로 확장하는 공간이다. 이곳은 방송, 공연, 애니메이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창의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된다.1 단순한 시설 유치를 넘어, 미디어 관련 기업과 스튜디오, IT 쇼핑몰 등이 융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자생적인 창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1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와 시민의 쉼터

프로젝트 전체의 상징이자 공공의 심장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 지구는 두 개의 핵심 공간으로 나뉜다. 첫째는 '높이 제한 없음'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이 붙은 랜드마크 부지로,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초고층 복합 리조트나 아쿠아리움, 워터파크 같은 상징적인 집객 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공간이다.1 둘째는 이를 둘러싼 대규모 수변공원과 문화예술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오픈 스페이스다.1 최근 이 랜드마크 부지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가 진행되는 등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3 이 지구의 계획은 화려한 상업 시설과 공공의 휴식 공간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복합·도심지구: 활력 넘치는 주거 공간

도심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전략적 카드다. 많은 도심 재개발이 낮에는 활기차지만 밤에는 유령도시처럼 변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곳에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와 서비스 레지던스 호텔 등 주거 기능이 전략적으로 도입된다.1 수변공원, 마리나와 연계된 고품격 주거 단지를 조성하여 24시간 내내 사람이 머물고 생활하는, 살아 숨 쉬는 워터프런트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1
 

복합항만지구: 세계를 맞이하는 관문

현대화된 항만의 기능을 담당하는 곳으로, 새로운 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 전용 부두가 들어선다.1 이곳은 단순히 배를 타고 내리는 장소를 넘어, 컨벤션 센터, 면세점, 옥상 광장 등을 통합하여 그 자체가 하나의 관광 및 비즈니스 목적지가 되도록 설계되었다. 부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심어주는 국제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1
이처럼 1단계 계획은 높은 개발 밀도를 통해 사업의 경제성을 확보하려는 목표와, 시민들에게 약속한 쾌적한 공공 공간('친수공간')을 제공하려는 목표 사이의 본질적인 긴장 관계를 내포하고 있다. 최대 1,000%에 달하는 용적률로 280m 높이의 빌딩 숲을 이루는 공간이 과연 '시민의 품에 안기는 쉼터'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이 두 가지 상충될 수 있는 가치를 조화시키는 것이 1단계 사업 성공의 핵심적인 과제가 될 것이다.
 

지구명 핵심 기능 주요 도입 시설 부지 면적 (m2) 용적률/높이 전략적 의의
상업·업무지구 국제 비즈니스, 금융 쇼핑센터, 국제업무, 호텔, 컨벤션 46,005.5 1,000% / 280m 프로젝트의 경제적 앵커, KTX역과 연계한 MICE 허브
IT·영상·전시지구 창조 산업, 미디어 공연장, 스튜디오, IT 쇼핑몰, 업무시설 56,569.4 600% / 140m 부산의 문화 산업 역량을 집적하고 시너지 창출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 관광, 휴양 리조트, 호텔, 워터파크, 수족관, 공원 113,285.6 (랜드마크) 600% / 높이 제한 없음 프로젝트의 상징적 심장, 국내외 관광객 집객의 핵심
복합·도심지구 도심형 주거, 상업 주상복합, 호텔, 복합 쇼핑몰 27,021.8 800% / 200m 야간 공동화 방지 및 24시간 활력있는 도심 조성
복합항만지구 해상 교통, 국제 교류 국제여객/크루즈 터미널, 면세점 161,577.2 200-600% / 60m 부산의 현대적 해상 관문이자 국제 교류의 첫 인상

출처: 1
 
 

상생과 확장: 북항 2단계 재개발의 방향

1단계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프로젝트의 시선은 다음 개척지인 2단계로 향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1단계보다 더 넓은 228만m2에 달하는 자성대 부두와 부산역·부산진역 철도 CY(컨테이너 야적장), 그리고 그 주변의 낙후된 배후 지역을 아우른다.1
 
2단계의 철학은 1단계와는 결이 다르다. '무(無)에서 새로운 도시를 창조'하는 것에 가까웠던 1단계와 달리, 2단계는 '통합적 재생'에 가깝다. 1단계와의 기능적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기존 도심의 복잡한 구조와 낙후된 주거·산업 지역을 함께 아우르며 재생하는 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1 이는 1단계가 주로 비워진 항만 부지 위에서 진행된 것과 달리, 2단계는 살아있는 도시 조직과 직접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외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이유도 이러한 복잡성을 반영한다.1
 
최근 반가운 소식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한때 중단되었던 2단계 사업계획 수립 용역이 재개되었다는 점이다.4 이는 수년간 1단계에 집중되었던 프로젝트의 무게 중심이 이제 본격적으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신호다. 1단계가 화려한 새 워터프런트를 '창조'하는 단계였다면, 2단계는 이 새로운 공간을 기존 도시의 복잡한 구조 속에 섬세하게 '통합'시키는, 더욱 고도화된 도시 계획 역량이 요구되는 단계라 할 수 있다.
 

뜨거운 감자: 북항의 미래를 둘러싼 3대 현안

화려한 조감도와 장밋빛 청사진의 이면에서, 북항의 미래는 격렬한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야심 찬 계획이 정치적 이해관계, 시민의 열망, 행정적 현실과 부딪히면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금 북항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다.
 

Issue 1: 해양수산부 이전 - 대통령의 '연내 이전' 지시와 그 파장

논란의 시작은 극적이었다. 해양수산부는 당초 2029년 새 청사 완공을 목표로 부산 이전을 느긋하게 계획하고 있었다.1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핵심 대선 공약 이행을 위해 이 계획에 급제동을 걸었다.6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직접 "연내 이전"을 지시하며, 임시 청사를 구해서라도 조속히 이전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1
 
부산시는 내부적으로 해수부 이전 최적지로 KTX역과 가깝고 해양 관련 기관이 밀집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북항 재개발 구역'을 낙점한 상태다.1 하지만 이 결정은 단순한 부처 이전을 넘어 전국적인 파장을 낳고 있다. 행정수도 완성을 주장하는 세종시는 국정 비효율을 이유로 강력히 반발하고 있으며 8, 이 사례를 기점으로 다른 지역들 역시 해양 관련 공공기관 유치 경쟁에 뛰어드는 등 복잡한 전국 단위의 갈등으로 번지는 양상이다.9
 

Issue 2: '바닷가 야구장' - 시민의 염원과 현실의 충돌

오래된 사직야구장의 재건축이 지지부진하면서, 북항의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한 '꿈의 구장'을 짓자는 목소리가 지역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10 한 여론조사에서는 시민 86%가 찬성 의사를 밝혔고 1, 정치권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북항 야구장이 부산의 도시 브랜드를 획기적으로 높일 상징적 사업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11
 
그러나 부산시의 공식 입장은 단호하다. 시는 "사직야구장 재건축이 기본 방침이며, 북항 야구장은 대안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10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는 일부 정치인들과 재계의 지지 발언, 그리고 내년 지방선거와 맞물리면서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정치적 쟁점'으로 남아있다.14
 
이 두 가지 거대한 현안은 별개의 사안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서로의 운명을 결정짓는 '제로섬 게임'의 관계에 놓여있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로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은 대규모 공공청사 부지를 필요로 한다. 부산시가 해수부 입지로 점찍은 북항 내 부지는 사실상 바닷가 야구장 건립이 가능한 유일한 후보지와 겹친다. 공식 문서에서도 "해수부의 북항 이전이 확정될 경우 프로야구 팬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바닷가 야구장'의 등장은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명시하고 있다.1 즉, 정치적 논리에 따라 급물살을 탄 해수부 이전이, 결과적으로 수많은 시민이 염원하던 바닷가 야구장이라는 꿈에 사실상의 '사망 선고'를 내린 셈이다. 이 인과관계야말로 현재 북항을 둘러싼 갈등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Issue 3: 순항 속 과제 - 투명성과 공공성 확보

이처럼 거대한 프로젝트가 순항하기 위해서는 속도와 함께 투명성 확보라는 과제가 남는다. 정부는 기획재정부 차관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며 공공기관의 적기 투자를 독려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16 남해지방해양경찰청과 소방서 등 공공청사 건립도 신속하게 추진되며 공공성을 강화하는 모습도 보인다.17
 
하지만 이 거대한 개발의 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도 존재한다. 최근 사업 부지 취득 알선 명목으로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국토교통부 공무원이 실형을 선고받는 사건이 발생했다.18 이는 막대한 자본과 권력이 집중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 언제든 부패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뼈아픈 사례다. 정부의 강력한 속도전 압박과 공공성 확보라는 목표, 그리고 부패 방지라는 과제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프로젝트의 진정한 성공은 화려한 건축물뿐만 아니라, 개발 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하여 시민의 신뢰를 얻는 데 달려있다.
 

부산의 내일, 세계를 향한 새로운 문이 열린다

부산항 북항 2단계 사업조감도

 
부산 북항 재개발은 한 도시의 낡은 항구를 개조하는 사업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국가의 지정학적 위상을 재정립하려는 거대한 구상이다. 유라시아 대륙의 출발점이자 태평양을 향한 관문이라는 비전은 그 자체로 가슴 벅차다.
물론,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다. 해양수산부 이전과 바닷가 야구장 건립을 둘러싼 격렬한 논쟁은 이 프로젝트가 얼마나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인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갈등과 진통은 실패의 징후가 아니라, 부산의 미래에 대한 시민들의 깊은 관심과 참여의 증거일 것이다.
 
수많은 도전과 과제에도 불구하고, 북항 재개발은 부산이 다음 100년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기 위해 내딛는 거대한 발걸음이다. 지금 부산항에서는 닫혔던 문이 열리고, 부산 시민뿐만 아니라 세계를 향한 새로운 문이 활짝 열리고 있다. 그 문 너머에 펼쳐질 부산의 내일이 주목된다.
 
 
- By The Intelligent
 

참고 자료

  1. 부산항 개발계획.pdf
  2. 핵심정책 : 부산항(북항) 재개발 : 1단계 사업 개요 - 부산광역시, 6월 26, 2025에 액세스, https://www.busan.go.kr/ghbusan
  3. 북항재개발사업 - 부산항만공사, 6월 26, 2025에 액세스, https://www.busanpa.com/redevelopment
  4. 부산 북항 2단계 재개발 추진 탄력...사업계획 수립 용역 재개 - 스트레이트뉴스, 6월 26, 2025에 액세스, https://www.straigh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3206
  5. "해수부 부산 이전 올해 내로"‥임대 청사까지 고려 (2025.06.24/뉴스데스크/MBC) - YouTube, 6월 26, 2025에 액세스, https://www.youtube.com/watch?v=urR2XO4WBfc
  6. 해수부 부산 이전 현실화, "올해 안에 이전 로드맵" (2025-06-04,수/뉴스데스크/부산MBC), 6월 26, 2025에 액세스, https://www.youtube.com/watch?v=COLBGbwTAn4
  7. 이 대통령 "해수부 연내 부산 이전 검토" 지시 - YTN, 6월 26, 2025에 액세스, https://www.ytn.co.kr/_ln/0101_202506242238038725
  8. '해수부 연내 부산 이전' 내건 이 대통령…내년 지방선거 겨냥 포석? - 한겨레, 6월 26, 2025에 액세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1204509.html
  9. [무등의 아침] “해양수산부는 부산으로, 수협중앙회는 전남으로” - KBS News, 6월 26, 2025에 액세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8283673
  10. 고개 드는 '북항 야구장' 건립…부산시는 '사직 재건축' 고수 - 서울신문, 6월 26, 2025에 액세스, https://www.seoul.co.kr/news/society/2025/06/07/20250607500019
  11. '북항 야구장'…부산에 바다 보는 야구장 생길까ㅣ#헬로tv뉴스 - YouTube, 6월 26, 2025에 액세스, https://www.youtube.com/watch?v=WaYOCxfLqE4
  12. 송우현 부산시의원 "북항 야구장 건립은 정치적 환상" - 뉴스1, 6월 26, 2025에 액세스, https://www.news1.kr/local/busan-gyeongnam/5819267
  13. 송우현 부산시의원 "북항 야구장 건립은 정치적 환상" - Daum, 6월 26, 2025에 액세스, https://v.daum.net/v/20250619152834044
  14. 바닷가 야구장 건립 두고 부산시의원 지역구 따라 찬반 - 연합뉴스, 6월 26, 2025에 액세스, https://www.yna.co.kr/view/AKR20250619129500051
  15. 바닷가 야구장 건립 두고 부산시의원 지역구 따라 찬반 - Daum, 6월 26, 2025에 액세스, https://v.daum.net/v/20250619155516577
  16. 기재차관, 부산북항재개발 현장점검…"공공기관 적기 투자집행" - 연합뉴스, 6월 26, 2025에 액세스, https://www.yna.co.kr/view/AKR20250513100200002
  17. 부산 북항 재개발 부지에 해경청·소방서 들어선다 - 서울경제, 6월 26, 2025에 액세스, https://www.sedaily.com/NewsView/2GSSNASE94
  18. "부산 북항 재개발 부지 취득 돕겠다" 알선수재 공무원 실형 - 연합뉴스, 6월 26, 2025에 액세스, https://www.yna.co.kr/view/AKR2025052106770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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